두잇리뷰


방랑식객 또는 산당 이라는 호로 유명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가 별세 하셨습니다. 故임지호는 6월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임종을 맞았으며 향년 65세 입니다.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 되었으며 발인은 14일 입니다.



산당 임지호


故임지호는 전국 각지를 떠돌며 우리 고유의 친자연적 식재료를 찾아 매 번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 인물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 온 인물인데요. 고인은 2006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 하기도 했습니다. 요리 기술을 터득하거나, 요리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재능기부를 하면서 활동 했으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은 임지호 셰프가 이미 세계적으로도 꽤 주목을 받고 있다는 사실 입니다.



대단히 즉흥적인 성격으로 그가 개발한 요리들도 즉석에서 떠오르는 대로 만드는 식이며 상술한 호텔 조리사를 그만둔 일이나, 자기 호를 따서 이름을 지은 식당을 갑자기 폐업시킨 일도 모두 그의 이런 즉흥적인 성격에서 비롯되기도 했었는데요. 참고로 양평군과 청담동에 있었던 산당은 정리하고 강화도에 호정 이라는 식당을 새로 오픈하여 그 곳 하나만을 운영 중이였습니다. 요리를 할 때 산초기름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임지호 예능 출연


방랑식객 시리즈를 비롯해 2014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 하셨어요?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MBN 더 먹고 가 에 출연, 2020년 4월에는 SBS 집사부일체 9~10월에 정글의 법칙 헌터와 셰프편에 출연하며 철저히 주변에 있는 것을 먹자란 자신의 요리 철학을 친근한 매력으로 전파 하기도 했었습니다.



2020년 10월에는 박혜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 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었는데요. 이 영화는 고인이 생 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그리며 인생의 참맛을 찾아나선 10년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값진 흥행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고 임지호 자연요리연구가는 이 같은 방송과 영화에서 자연요리를 통해 많은 출연자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황교익 페이스북


임지호의 사망소식을 들은 황교익은 페이스북의 임지호의 부음을 듣는다. 믿기지 않는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에 저에게 많은 영감을 준 분이라며 2009년 임지호에 대해 섰던 글을 올렸습니다.

황교익은 임지호에 대해 영혼의 안식을 먹이는 요리사라고 표현 하며 2010년 펴낸 책 미각의 제국에서 한 챕터를 인용해 황망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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