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쿠팡 로켓배송 자체물량 소화 아후 3자 물류 진출 검토
업계 주시


쿠팡이 자회사를 통해 택배업에 재진출했습니다.
쿠팡의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는 국토교통부로부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다시 획득했습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과거 화물차 운송사업자 자격을 갖고 있었으나 2019년 이를 반납한 뒤 지난해 재신청했습니다.

쿠팡로지스틱스는 당분간 쿠팡의 로켓배송 자체 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쿠팡은 지금까지 자체 고용한 배송기사인 쿠팡친구를 통해 로켓배송 물건을 배송했지만 쿠팡로지스틱스에 이 물량을 넘겨 장기적으로 다른 택배사처럼 쿠팡 외에 다른 온라인쇼핑몰들의 물량까지 배송하는 3자 물류꺼지도 검토 중 입니다.



택배업계에서는 쿠팡로지스틱스가 3자 물류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택배 시장에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로켓배송 물류 시스템은 쿠팡이 미리 매입해 자체 물류센터에 보관하는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 택배의 경우 외부 창고에 있는 상품을 집화해서 분류하는 일까지 포함되는 만큼 이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택배업계는 보고 있기 때문 입니다.



쿠팡이 택배업에 진출하면 배송기사 직고용을 통해 논란이 되는 택배기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문제를 해소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이란 기개도 나오고 있는데요.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 화물차 운송사업자 신청을 하면서 승인을 받으면 주 5일 52시간 근무, 15일 이상 연차 등 쿠팡친구와 같은 근로조건으로 배송기사를 직고용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쿠팡은 다른 택배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외주고용 방식과 직고용 방식을 함께 사용해 기사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 입니다. 택배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택배기사들이 개인사업자로 등록해 택배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이 직고용 때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쿠팡로지스틱스 역시 다른 택배사들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운영될것이라고 합니다.


택배회사 관계자는 단기간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 같지만 쿠팡이 어떤 전략을 내세울지 지켜보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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