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인스타 미안하다 고맙다 논란 무슨일?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은 재벌 답지 않은 친근한 피드 들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7월 첫 게시물 이후 인스타피드엔 사진이 고작 28장뿐 이지만 팔로워 수는 65만명이 넘어 가며 아이돌 인싸 같은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정용진 부회장의 나이는 1968년 9월 19일 출생으로 54세 입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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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SNS(인스타그램)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다시 한번 논란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려 네티즌들이 갑론을박 하고 있습니다.

미안하다 고맙다 논란

지난 6월 4일 정용진 부회장은 인스타그램에 Good bye 붉은 #무늬바리 sorry and thank you 라는 글과 함께 생선 요리 사진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글귀는 sorry and thank you 인데요.

5월26일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달 5월 25일과 26일 인스타그램에 각각 우럭과 랍스터 요리 사진을 올리면서 미안하다, 고맙다 라는 감상평 글귀를 썼는데, 이 문장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광장에 남긴 추모 문구를 비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랍스터 요리 사진에는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다 고맙다는 설명이 달렸있습니다.

5월25일

정용진 부회장은 우럭 요리 사진에는 잘 가라 우럭아. 니가 정말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설명을 달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미안하다 고맙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3월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후 첫 일정으로 진도 팽목항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얘들아 너희들이 촛불광장의 별빛이었다. 너희들의 혼이 1000만 촛불이 되었다. 미안하다. 고맙다 라고 작성한 바 있습니다.

고맙다의 뜻?

문재인 대통령의 고맙다 라는 추모의 글을 두고 갑론을박 말이 많은데요. 한 네티즌들은 이를 두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추모글의 고맙다는 말이 이 사회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준 아이들에게 고맙단 뜻이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그 뜻을 이해하고 감사해했다, 세월호 유가족을 위해 단식까지 같이 했던 사람이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세월호 조사위 연장하고 유가족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제의 핵심을 잘 정리한 댓글 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계속되는 도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용진 부회장의 게시글이 시끌시끌하자 이번에는 오늘도 보내는 그들 ㅠㅠ 뭐라 딱히 할말이 없네 OOOO. OOO 라고 피드를 올렸는데요. 누가봐도 미안하다. 고맙다를 떠올리게 합니다.

고 박원순 시장 추모글 인용

이밖에도 정용진 부회장은 고 박원순 시장의 추모글을 인용해 피드를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일부 수정하기도 했었습니다.

수정된 정용진 부회장 피드글

뿔난 네티즌들 불매 운동

이에 정용진 부회장 일부 팔로워들은 계속 이러시는 게 혹시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시는 건가요? 라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단단히 화가 나 이마트나 스타벅스 등 신세계계열사 제품을 불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팔로워는 문제 될 이유가 없어보인다고 지적 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표현은 생물을 보고 미안한 마음에 사용할 수도 있는 표현이며 SNS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신세계그룹측의 해명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의 도발이유?

정용진 부회장이 이러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당에서 유통괴물인 SSG의 독주에 견제가 들어오니 기업 이미지 매출 주가 얼마 날아가더라도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주려고 일부러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듯 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SSG 관련된 규제들 기사

친정부 성향 네티즌들은 두 정치인을 조롱했다는 의견에 화가 나는것이고 반정부 성향 네티즌들은 그저 재미있는 풍자를 했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그룹의 이미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인물로써 오해의 여지가 있는 부적절한 언행은 그만해야 한다는 경제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조롱 인스타글에 감복한 가세연

정용진 부회장의 인친들 역시 화제가 되곤 하는데요. 그 중에는 놀랍게도 가로세로연구소와 웹툰 작가 윤서인이 있었고 윤서인과는 무려 맞팔 상태 여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윤서인 등과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용진 부회장기 정치적 성향을 너무 드러내는것이 아닌가 하는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 그룹 지배구조

정용진의 모친인 이명희는 이마트는 정용진에게 신세계 백화점을 포함한 백화점 그룹은 정유경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사실상 물러난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을 이어 신세계그룹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한데요. 신사업에 적극 도입하며 대외활동과 SNS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유통업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그룹 내부적으로 백화점과 SI, 면세점 등은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맡고 있으며, 정용진은 이마트와 스타필드를 필두로 새로운 사업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