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백신 관련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대응 임상테스트 결과가 medrxiv에 논문으로 제출되었습니다.

https://www.medrxiv.org/content/10.1101/2021.02.10.21251247v1.full.pdf



논문 전문

임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여러 병원에서 진행되었으며, 18~65세의 HIV음성인 사람, 과거나 현재 코로나19 음성인 사람, 아낙필락시스 경험이 없었던 사람, 비만이 아닌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467명을 백신 그룹(750명), 플라시보 그룹(717명)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5X1010 바이러스 파티클 또는 생리식염수를 3~5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였습니다.
백신의 효과성(VE)은 2차 접종 2주 후와 그 이후의 확진자 발생 숫자를 이용하여 수행되었습니다.

사전 항체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항체 음성인 사람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 테스트에서, 플라시보 그룹에서 23명/717명, 백신 그룹에서 19명/750명의 환자가 발생하여서, 백신의 효과성은 21.9%로 확인되었습니다.
총 감염자 42명중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B.1.351) 감염자는 39명으로 92.9%를 차지했고, 2명은 B.1.1.1 또는 B.1.144 였습니다. 이 두 명은 모두 플라시보 그룹에서 나왔습니다. 한 명은 변이 확인에 실패했습니다. 이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만을 대상으로 백신의 효과성을 계산해 보면 10.4%로 계산되었습니다. (플라시보 20/714, 백신 19/750)
코로나19 확진은 PCR 검사를 통해 확인하였습니다.
확진자들은 모두 경증~중등증 환자들이었고, 중증 환자는 두 그룹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중화항체 테스트는 백신 2차 접종 이후 혈장으로 슈도 바이러스(PSVNA)와 실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슈도 바이러스는 기본형인 D614G와 RBD 3가지 변이 (K417N, E484K, N501Y), 그리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발현하는 슈도 바이러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혈청은 2차 접종 2주 후에 얻어서 테스트하였습니다.



(B)는 슈도 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력 테스트인데, 3사이트 변이 바이러스(가운데)에서 9/19(47%)가 중화능력을 가지지 못했고, 남아공 변이 슈도 바이러스(오른쪽)에게는 15/19(79%)가 중화능력을 상실하였습니다. 플라시보 그룹은 플라시보를 맞은 사람 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의 혈청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플라시보 그룹임에도 오리지널 바이러스에 중화 능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B)에서 윗 패널은 백신으로 유도된 중화항체를 의미하고, 아래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얻어진 자연 면역 중화항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숫자가 적기는 하지만, 아랫쪽 코로나19에 감염되어서 얻어진 자연 면역이 오리지널 바이러스에도, 변이 바이러스에도 좀 더 취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걸로 유추해 보면, 중국산 사백신이 보다 약한 면역성을 유도하며(하단 맨 왼쪽 데이터 참조), 변이 바이러스에 더 취약할 것이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하단 가운데와 오른쪽 데이터 참조).
(C)는 실제 바이러스를 이용한 중화 능력 테스트인데, 19명의 백신 그룹내 확진자 혈청 중에서 한 사람의 혈청에서 중화 항체가 확인되지 않아서 제외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면역에 실패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남은 18명의 혈청으로 테스트하였는데, 이중에서 10명(56%)의 혈청이 변이 바이러스를 중화하지 못했고, 남은 8명은 2.5~31.5배 중화 능력 감소를 보였습니다. (C) 하단의 플라시보 그룹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6명은 모두 B.1.1 오리지널 바이러스는 잘 중화하였으나, 변이 바이러스에서는 2명이 중화에 실패하였고, 3명은 6.0~9.5배 중화 능력 감소를 보였고, 한 명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백신과 플라시보 두 그룹에서 발생한 부작용 빈도는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논문의 말미에 이 임상테스트와 비슷한 노바백스 결과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노바백스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과 동일합니다. 논문이 나오면 리뷰하기 위해서 따로 글을 쓰지 않았는데, 이 논문에서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정리해 보면, 노바백스의 남아공 임상에서 효과성은 60%였는데, 코로나19 확진자의 90%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였습니다. 영국에서 테스트한 임상 결과는 백신 효과성이 89%를 보였습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백신 사용 요약

1.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성(VE)는 21.9%

2.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만으로 백신의 효과성을 계산한 결과는 10.4%

3. 남아공 변이 슈도바이러스에 대해서는 79%의 백신 접종자가 중화 능력이 없었고, 진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56%가 중화 능력이 없었다. 나머지 사람들도 2.5~31.5배 중화능력이 떨어졌다.

4. 비슷한 노바백스의 임상테스트의 경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과성은 60%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왜 발생하는지에 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BBC 글을 참고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316706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5571994

요약하면

1. 코로나 바이러스는 더 완벽하게 우리 몸에 침투하기 위해 변이하고 있다.

2. 1년 전 처음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된 이래 수천 가지의 변이가 발생하고있다.

3. 남아공 변이의 경우 스파이크(S) 단백질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어 우려가 크다.

4.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5. 대량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에 있어 압박을 받을 것이다.

6. 코로나19도 독감처럼 반복해서 감염될 수 있다. 이 경우, 백신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할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AstraZeneca plc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웨덴 Investor AB 산하의 영국 스웨덴의 제약회사로 연구, 개발, 제조, 판매업을 하는 전문기업으로 본부는 영국에 두고 있지만 스웨덴 합작사인 만큼 스웨덴 증시에도 상장되어 있고 연구시설 등 스웨덴에도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영국, 스웨덴, 북미 등 전 세계 70개 나라에 지사와 22개의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유명한 살균소독제 클로르헥시딘을 개발한 회사 이기도 합니디.

AZD1222

ChAdOx1 nCoV-19



영국 옥스포드 대학과 협약을 맺고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했는데요. 개발 당시 명칭은 ChAdOx1 nCoV-19이며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측에서 공식적으로 AZD1222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제품명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을 맡아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처럼 국내에서도 생산이 시작하였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백신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한국 방역 당국은 협약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한국 생산분의 일부는 국내에서 사용되며 의료진과 고령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최근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아스트라제네카 시스템 침입 시도가 있었지만 다행히 실패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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