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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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운 암 투병 소식을 전했던 축구 선수 여효진이 끝내 향년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7월 31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항암 치료까지 진행한 여효진의 병세가 악화되었고 은평 가톨릭 성모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병마와 끝까지 싸웠으나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여효진은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았으며 2020년 2월 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등 투병 과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오늘 여러 뉴스 매체를 통해서 여효진 사망 소식이 보도되었고 이어 추모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여효진 여동생의 인터뷰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효진 선수의 사망원인은 암 이지만 그가 무슨 암을 투병을 했는지는 알려져지 않았습니다.




    여동생 여도은 씨 인터뷰

     

     


    여동생 여도은씨는 오빠가 2019년 12월 암 진단을 받았다. 이듬해 2월 서울대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해왔다라며 처음엔 수술도 어렵다고 했지만 다행히 어렵게 수술을 받게 됐고, 이후 꾸준히 항암치료를 이어왔다. 그런데 10차 정도 지나가니 몸상태가 안 좋아져서 항암치료도 못하고 있다 라고 전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여효진은 오랜 항암치료로 몸은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지만 포기 하지 않았습니다. 식사는커녕 물도 못 마시는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겠다는 가족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 했다고 합니다.

     

     

     


    여효진 본인은 자신의 투병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길 원치 않았기 때문애 가까운 친구 몇 명만 그의 소식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가족들이 용기를 냈고 그가 조금이라도 기운이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의 응원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알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도은씨는 기적적으로 오빠가 털고 일어나, 상위 1%의 사나이로 불렸으면 좋겠다. 월드컵 때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 오빠가 가장 행복해 보였을 때 인것 같다. 그 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다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라며 여효진을 위한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었습니다.



     

    여효진 이천수 모금 활동

     

     


    최근에 여효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그의 모교인 고려대 동문 선후배들은 모금 활동을 펼쳤는데요. 선배 이천수와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부터 14학번 김건희(수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동문이 뜻을 모아 여효진의 투병을 응원하며 모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부고를 알린 관계자는 장례식장은 남양주에 마련 되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조문이 제한되는 만큼 고인을 향한 애도 표시는 고려대 축구부 동문을 통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여효진 선수 경력

     


    고인은 생전 축구선수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한국 축구 열기가 뜨거웠던 2002년 고려대 재학 중이던 수비수 여효진든 혜성처럼 등장했고 18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꽃미남 외모로 주목받았습니다. 청소년대표로 활약할 정도로 실력도 출중한 여효진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받았습니다.

     


    또한 히딩크 감독도 여효진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찜 했는데요. 정조국(현 제주 유나이티드 코치) 등 4명의 유망주들과 함께 훈련파트너로 발탁되어 2002 한일 월드컵을 함께했습니다. 4강 신화의 주역은 아니었지만, 조연으로서 묵묵히 선배들의 뒤를 도운 여효진. 여효진은 히딩크 감독에게 루키 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월드컵 이후에는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이적할 유력 후보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효진은 200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정조국, 김진규(현 FC서울 코치), 오범석(포항 스틸러스), 김영광(성남FC) 등과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습니다. 이듬해에는 올림픽 대표팀까지 발탁되어  꿈을 키워 왔습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올림픽대표팀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고, 대표팀에서도 하차 하게되었습니다. 그 때의 부상은 2년에 한 번씩 여효진을 괴롭히며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후에도 반복된 부상을 얻었습니다. 불운을 떨치려 일찍이 입대를 선택했지만 광주 상무에서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여효진은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2010년 도치기SC(일본) 임대 이적을 통해 부활을 알렸고, 부산 아이파크, 고양 Hi 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2015년을 끝으로 그의 모습을 더 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여효진 나비 열애

     


    축구선수 출신 여효진은 가수 나비 와도 공개 열애 로도 화제가 되고 유명한데요. 3년간 열애를 했으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나비는 남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프로 축구선수고 예전에 국가대표도 했었다며 여효진 선수 라고 공개 했습니다. 결별 이유로는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홀해지면서 멀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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