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한강 실종 의대생 엿새만에 숨진채 발견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채 잠이 들었다가 사라진 대학생 손정민(22살)씨가 실종 엿새째인 4월 30일 끝내 숨진 채 발견 되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 수중에서 손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약 20m 앞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고 경찰은 옷차림새 등을 토대로 손정민씨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손씨는 실종 당시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소매 셔츠와 검정 바지 차림새 그대로였습니다.

 

 

 

사건개요

아들 실종 소식에 아버지 매일 전단지 돌리고 있으나 CCTV 없어 행방 오리무중 현재 목격자 제보 유일한 희망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실종 5일째
손정민씨는 중앙대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으로 4월 24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손정민씨는 집에서 나간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어머니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가족과의 마지막 연락입니다. 손정민씨와 한강공원에 같이 있던 친구 A씨는 같은 날 오전 4시 30분쯤 혼자 자신의 집에 간 상태 입니다.

 

 

 

정민아 집에 오면 전화해.

너 찾으러 다니고 있어..

 

 

4월 25일 새벽 실종된 손정민(나이 22살)씨의 아버지는 지난 4월 28일 카카오톡 프로필 문장을 바꾸었습니다. 아들 눈에 잘 보이길 바라는 듯 흰 종이에 하늘색 펜으로 쓴 글 입니다. 손정민씨의 아버지는 한강 주변을 돌리며 현수막과 전단으로 아들의 흔적을 찾고 있는데요. 인근 아파트에까지 전단을 붙였습니다. 아들의 행방이나 25일 새벽 목격자를 찾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게시판 등에 붙인 전단은 1000장이 넘고  집을 비운 사이 아들이 돌아올 수도 있어 프로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2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 손정민씨 를 찾는 현수막

실종된 손정민씨(22)를 찾는 아버지 손현씨(50)는 한강공원에서 아들의 행방을 알 수 있을만한 단서를 조금이라도 찾기 위해 밤을 세우고 있습니다. 손현씨는 정민이와 이렇게 헤어질 수는 없다.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목격했던 분들의 제보가 정말 중요하고 우리에겐 유일한 희망이다며 호소했습니다.

 

 

 

 

2시간30분간의 공백

 

손정민씨는 지난 24일 밤 11시30분쯤 친구를 만나러 나간 뒤 실종 된 상태 인데요. 집 근처 반포한강공원에서 편의점에서 사온 술과 배달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던 이들은 술에 취해 잠이 들었으며 같이 온 친구는 오전 4시30분쯤 혼자 집에 돌아갔지만 정손민씨의 행방은 묘연한 상황입니다.

 

 

새벽 1시30분쯤 어머니와 나누었다는 카카오톡 메시지, 친구와 찾은 편의점 CCTV, 그리고 새벽 2시쯤 핸드폰에 찍힌 친구와 술을 먹고 춤을 추는 동영상을 끝으로 정민씨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현재는 없습니다. 이로 인해 새벽 2시부터 4시30분까지 공백이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측도 손정민씨 어머니의 신고를 접수한 이후 드론, 헬기, 수색견 등을 통해 일대를 샅샅이 찾았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추가의혹

 

3시반 친구와 친구 부모님의 통화

친구 부모님은 정민이 자니? 그럼 깨워서 보내 라는 통화를 마친 후 친구는 또 다시 잠이 들었고, 친구가 다시 잠에서 깬 것은 4시 반경 잠에서 깨서 집에 갈 때 정민씨가 있는 것을 보았느냐는 의문에는 술에 취해서 집에 간 경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집에 도착해서 친구 부모님이 물어 보니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하니 같이 찾으러 나섰다고 합니다. 정민씨 가족에게 연락을 먼저 하기 보다 일단 찾으러 나간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손정민씨 아버지도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 

 

5시 반 정민씨 부모님에게 알린 후 그렇게 정민씨를 찾으러 나간 친구네 가족은 나가서 찾지 못하니 정민씨의 어머니에게 전화로 상황 설명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정민씨 아버지가 굉장히 안타까워 하며 더 빨리 알렸다면 조금 더 일찍 찾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단지 미안함 때문에  가족이 찾으러 나가 봤던 걸까?    일찍 연락을 주지 않았냐  그리고 핸드폰이 바뀐 것에 대해서도 미리 알려   있지 않았을까    우리에게 연락을 안하고 너희 가족이 우르르 나가서 찾아 보았느냐? 역시 당연히   있는 의문이겠죠.

 

 

친구는 지난 월요일에 최면 수사를 진행했지만 최면에 제대로 걸리지 않아서 진행을 못 하였고 어제 오후까지 최면수사를 다시 진행을 했다고 합니다. ​

 

 

 

 

 

 

주변에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목격자 제보 필요!

손정민씨가 어머니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에 의하면 생각보다 주변에 사람이 많아요. 지금부터 술 더 이상 안 먹을 거예요 라는 내용이 전송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새벽 2시 이후에 손정민씨와 친구를 목격한 사람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손정민씨의 어머니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현장에 계셨던 5~6명 정도의 남녀일행 등의 목격자를 찾는다고 호소했습니다.

 

 

※당시 사진 속 현장에서 손정민씨를 목격하신 분은 서초경찰서 실종팀(010-4018-0340, 010-5018-0340, 112)에 연락바랍니다.

 

 

 

배달 업계 지원

경찰의 협조 요청에 따라 목격자 확보를 위해 쿠팡이츠 일부 라이더(배달기사)에게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하는데요. 쿠팡이츠는 4월25일 오전 2시~4시 사이에 잠원동 인근, 반포대교,잠수교 인근에 배달을 나섰던 라이더를 추려 메시지를 발송하고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한강 깊이를 직접 재고 왔는데 1m 이상을 걸어가도 30 센치가 안 되는 깊이

한편 실종 엿새째까지 결정적인 제보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실종 현장일대와 건너편 일대, 반포 수상택시 승강장, 근처 데크 등을 수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강경찰대는 손정민씨를 찾기 위해 잠수수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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