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인천 강화군 석모도의 농수로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3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지 9일만에 살해범이 붙잡혔는데요. 범임은 다름아닌 20대 남동생 이였습니다.


남동생은 귀가가 늦다며 자신에게 욕을 한 친누나를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자택에서 20여 차례나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30대 친누나를 죽인 후 인천시 강화도 한 농수로에 내다 버린 혐의와 함께 2월 가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 수사관들을 위장 카톡으로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개요 정리

1. 친누나가 왜 늦게 다니냐 라는 말 한마디에 친누나를 부엌 흉기로 25번 찔러 살해


2. 시체는 옥상에 열흘동안 방치 후 농수로에 유
기. (차로 한시간 반 거리)


3. 죽인걸 안들키려고 본인이 누나인척 하기 시작, 누나 핸드폰에서 유심을 빼서 누나의 카톡과 sns 계정으로 글을 쓰고 누나 계좌에서 돈도 사용.


4. 부모님은 따로 사는데 딸이 연락 안되니까 걱정되서 실종신고


5. 누나랑 대화한 것처럼 1인 2역으로 카톡을 조작.
남동생 : 누나 어디야? 걱정돼
누나 : 남친이랑 여행갔다. 신고하면 절대 돌아오지
않겠다. 부모님한테 협박성 조작 카톡을 보여줘서 실종신고 취소하게함


6. 시체가 4개월만에 근처 주민 에게 발견


7. 장례식에서 직접 영정사진 들고 끝까지 가족들을 속임.


8. 시신 기사 쓴 기자들한테 항의 메일 보내서 기사 내리라고 하면서 범행 은폐 시도.


친족 범죄이고 악질이지만, 본인은 아직까지도 우발적 범죄라고 주장하고 있네요.





부모는 경북 안동에 떨어져 살았고 남동생은 사라진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 수사관이 자택을 찾아 남동생이 누나가 언제 마지막으로 집에서 나갔느냐고 묻자 남동생은 2월 7일이라고 대답 합니다.


이에 수사관들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2월 6, 7일자의 엘리베이터 폐쇄회로 CCTV를 남동생과 친누나가 나온 영상을 찾었지만 찾지 못했고 수사관들이 2월 7일이 맞느냐고 묻자 남동생은 2월 6일 새벽이라며 평소 누나가 외박을 자주 했는데, 외박한 사실을 부모님에게 감춰주기 위해 2월 7일에 집에서 나갔다고 말했다고 말을 바꿉니다.

경찰은 당일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자정을 넘겨 문을 닫았다는 이유로 2월 6일 새벽 CCTV 영상은 확인하지 않고 철수 합니다. 여기서 조금 빨리 재대로 수사했다면 더 빨리 잡을수 있었을것 같네요.


남동생은 이틀 후인 2월 16일 누나와 주고 받은 것처럼 꾸민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쳐해 수사관들에게 보냈고카톡 메시지에는 누나 계정으로 너 많이 혼났겠구나. 실종 신고가 웬 말이니. 한두 살 먹은 어린애도 아니고라고 적혀 있었으며, 다시 자신의 계정으로 부모님에게 남자친구 소개하고 떳떳하게 만나라고 하자 누나 계정에서 잔소리 그만하라고 답한 대화가 담겨 있었습니다.



인천 남동서 관계자는 카톡으로 누나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남동생이 캡처해서 수사관에게 보내줬다며 동생이랑은 연락이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더는 의심하지 못했고 최대한 열심히 수사한다고는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속았다고 밝혔습니다.

누나를 배려하는 착한 남동생 으로 위장한 남동생은 이런 자작극으로 상황을 모면하며 4개월여간 수사망을 피해갔습니다.


결국 친누나의 시신은 버려진 지 4개월 후인 지난 4월 21일 오후 2시 13분쯤 삼산면 농수로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 되었고 그제서야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남동생이 용의자로 특정 되었고 친누나의 시신이 발견된지 9일만인 지난 4월 29일 경찰이 경북 안동에서 남동생을 붙잡았습니다.




국민청원

친누나를 흉기로 25번 찔러 살해하고, 농수로에 4달 간 시체 유기 및, 고인을 사칭한 남동생에게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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