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가수 김흥국(63세)씨가 서울 시내에서 차량으로 오토바이를 친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났다며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흥국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20분 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불법 좌회전을 하던 중 쌍방으로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오토바이 운전자 역시 신호를 어기고 도로에 진입했으며 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흥국
씨는 사고 당일 바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흥국 뺑소니 부인 및 반박

스포츠조선을 통해 공개된 김흥국의 사고차량 사진에는 번호판이 살짝 찌그러지고 칠이 벗겨진 흔적이 보이는데요. 번호판 이 외에 다른 손상은 없는것으로 보아 경미한 번호판 훼손에 그친 사고였다는 것으로 추정 되는데요.


피해자의 오토바이와 다리부상

반면에 30대 오토바이 운전자는 정강이가 찢어지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흥국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절대 오토바이 뺑소니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정차 하고 있는 차에 오토바이가 쳤기 때문에 오히려 접촉사고의 피해자라는 것이 김흥국의 설명 입니다.


김흥국 블랙박스 영상

입건 후 잘잘못을 따지지도 않았는데 곧바로 실명이 공개되면서 어이없게 가해자처럼 되어 버렸다고 밝혔는데요. 쿵하는 소리가 난 뒤 도로 한켠에 차를 대놓고 멀리 있는 오토바이 차주를 보니 오토바이를 잡고 선채로 날 바라보고 있었고, 내가 사고를 당했지만 오히려 봐주자는 생각으로 창문을 열어 손짓을 한 뒤 갈 길을 갔다. 젊은 사람한테 수리비 몇 푼 받아 뭐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는데 황당하다. 당당하게 조사를 받고 끝내고 싶은데 오토바이 차주가 계속 전화를 걸어와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흥국의 지인 또한 뺑소니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흥국이 비보호 좌회전 구역에서 좌회전 신호를 켜고 대기 중이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치고 갔다. 만약 운전자가 다쳤다거나 오토바이가 쓰러졌다거나 했다면 차에서 내려 현장을 돌아봤겠지만 번호판을 친 뒤 오토바이가 그대로 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김흥국은 경찰에서 연락이 와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경찰과 보험회사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합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오토바이 운전자 측에서 전치 3주 부상을 당했다며 3500만원의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를 하지 않았으며 인근 CCTV와 김흥국의 블랙박스 등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흥국 차량 블랙박스 영상

영상으로 보면 확실히 김흥국씨는 정차했고 오토바이가 스쳐 지나가네요. 김흥국씨 증언대로 오토바이가 번호판을 친 뒤 스쳐지나갔고 현장을 떠났다면 별 도리가 없었을 상황이긴 합니다.

불법 좌회전은 분명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를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내는 오토바이 운전자 들도 있다고 하고 정차했다고 해도 오토바이가 와서 박을경우 과실이 적용된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요약

1. 4월 24일 김흥국은 서울 이촌동의 한 사거리에서 정지신호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던 중 역시 신호를 위반한채 직진하던 오토바이 운전자와 접촉

2. 쿵하는 소리가 났고 도로 한켠에 차를 대놓고 멀리 있는 오토바이 차주를 보니 오토바이를 잡고 선채로 바라보고 있었다.

3. 자신이 사고를 당했지만 오히려 봐주자는 생각으로 창문을 열어 손짓을 한 뒤 서로 갈 길을 갔다.

​4. 이후 오토바이 차주가 계속 전화를 걸어와 합의를 요구해 합의할 생각이었지만 전치 3주 부상을 당했다며 3500만원의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해 합의 하지 않았다.




블랙박스와 CCTV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경찰 조사가 이뤄질텐데요. ​서로 쌍방 과실이긴 하지만 당시 현장을 떠난 이후 뺑소니라고 거짓 신고를 하고 합의금으로 3500만원 요구 했다고 하는데 과도하게 합의금을 요구할 경우에는 공갈협박의 성립이 가능합니다.

용산경찰서는 추가 소환 계획 등은 정해지지 않았고 세부적인 수사과정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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