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손정민 친구 측은 변호사를 통해 첫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그동안 손정민 친구 측은 경찰에 충실히 수사협조하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경찰 수사종료 이후에 하겠으며, 이런 입장조차도 보도를 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었는데요. 한 언론사의 보도 때문에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서 불가피하게 이번 입장문을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 17일 오전 입장문 발표 첫 입장 표명.
  • 진실 숨기는 것 아니라 만취해 잘 모르겠다.
  • 휴대전화 바뀐 것도 만취라 기억 안난다.
  • 가족 중 유력인사 없으며 엄마는 주부 이다.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살)씨 사건과 관련해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친구 A씨 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A씨 측은 신발을 버린 경위 부터 당시 사실관계, 변호사 선임 경위 등 그동안 별 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 까지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



신발을 버린 이유

친구 A씨 측 변호인 법무법인(유한)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는 5월 17일 입장문을 통해 실종 당일 A씨가 신었던 신발은 낡았고 밑창이 닳아 떨어져 있었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있어 다음날인 26일 A씨 어머니가 모아뒀던 다른 쓰레기와 같이 버렸다면서 당시 A씨 어머니는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상황이었고, 신발 등을 보관하라는 말도 듣지 못했기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50)씨는 친구A씨 가족이 A씨의 신발을 버린 점이 석연치 않다며 수차례 의문을 제기 했었고 손현씨가 A씨에게 사고 경위를 묻자 A씨는 친구가 언덕에서 넘어지고 신음소리가 났으며, 친구를 끌어올리느라 내 옷과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현씨는 아들의 실종 경위를 묻는데 A씨가 굳이 자신의 신발이 더러워졌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 의아했고, 구체적인 실종 위치를 찾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A씨 아버지에게 연락해 신발의 행방을 물었다는데요. 손현씨는 A씨 아버지가 0.5초 만에 버렸다더라. 보통은 와서 확인하라거나 아내에게 물어보겠다고 해야 하는데 즉답이 와서 의아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구체적 경위 숨긴 이유는?

A씨 측 변호사는 그동안 구체적 경위에 대해 별도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A씨 및 A씨의 가족은 진실을 숨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대요.




친구 A씨 측은 만취로 인한 블랙아웃으로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별로 없어 구체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려웠다면서 목격자와 CCTV 내역 등 객관적 증거가 최대한 확보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입장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과거에도 수차례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은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도 사고나 다툼이 발생된 적이 없었던 점, 이번 사건에서도 A씨의 신체, 의류나 소지품, 가족과의 당시 통화 내용 등 어디에도 불미스러운 사고의 흔적이 없었기에 A씨가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으리라고 당연히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민씨의 휴대전화 소지

친구 A씨가 숨진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왜 소지하고 있었는지도 전혀 기억하지 못할뿐더러 사용한 기억도 없다며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소지하고 있다는 것을 안 사람도 A씨의 어머니였다고 해명했습니다.

A씨 측은 A씨 어머니는 A씨가 귀가 후 아무렇게나 벗어 던져 놓은 점퍼를 들다가 점퍼 주머니에 무게감을 느껴 휴대전화를 꺼내보게 됐고, 이 때 A씨가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를 들고 왔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A씨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었으나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고, 이후 A씨 어머니는 휴대전화가 고인의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족 중 유력인사가 있다?

가족 중 소위 유력인사가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가족 또는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 등에 속한 소위 유력 인사는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A씨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어머니 또한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 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습니다.






변호사 선임 이유

당시 A군은 절친한 친구가 실종된 충격과 걱정, 자신이 끝까지 챙기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매우 큰 상태였는데, 어떠한 감정적인 동요나 극단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지, 혹시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지 않을지 등을 부모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작은 아버지와 상의하여 그 친구인 정병원 변호사를 만나 A군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자책감으로 인한 충동적인 행동을 막으며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는 방안을 상의하여 최면 조사때부터 동행하고 있다 밝혔습니다.


참고인 조사 일정

참고인 조사 일정 치고는 상당히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었네요. 가택수사 부터 자료 임의제출까지 용의자 수사라고 봐고 무방하네요.




당부의 말

A군과 A군의 가족들은 안타까운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고 고인의 유족들에게 결례가 되거나 상처가 되는 일은 그게 무엇이든 삼가기 위해, 그동안 숱한 억측과 의심에도 이를 참고 감내하여왔다고 밝혔는데요.

자식을 잃은 마당에 이 정도의 억측과 의혹도 못 참는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였고 지금도 A군의 부모는 이처럼 입장을 밝히는 것이 행여라도 고인의 부모님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까봐 무척이나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A군과 A군의 가족들을 향한 허위사실의 유포와 신상털기 등은 이미 도를 지나친지 오래고,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하는 몇몇 분들로 인해 여전히 수없이 많은 허위사실 등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면서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A군의 무고함이 밝혀지더라도 A군과 A군의 가족들은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가 어렵지 않을까 심히 염려되는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부디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만이라도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하여 주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수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질 경우, 부디 A군과 A군의 가족들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전했습니다.



변호사측 입장문 전문

"집안에 유력인사 없다", 고 손정민 친구 입장문 발표

[경향신문] 서울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22)의 친구 A씨 측이 가족이나 친척 중 사건 수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유력 인사’가 없다고 밝혔다. 또 손씨 실종 당일 A씨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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