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2021년 8월 26일 오전 11시 30분에 선릉역 인근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배달기사 42세(1979년생) 남성 A씨가 60대 남성 화물차 운전자가 운전하는 23톤 카고트럭에 깔려 숨진 압사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선릉역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뀌어 출발하려던 23톤 카고 트럭 바로 앞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끼어들었고, 신호가 바뀌면서 화물 기사는 높은 운전석으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출발하는 바람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그대로 깔려버렸 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즉사했으며, 시신의 상태가 매우 처참해서 지나가던 한 시민이 자신의 외투를 벗어서 덮어 주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사고 다음날인 2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다음날 28일까지 사고 발생 장소 인근 인도에서 추모식을 열었습니다. 서비스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사망한 라이더가 우리의 모습이다 라고 추모하며 사고 장면을 보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어쩌면 그 라이더는 바로 내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모든 배달플랫폼 기업에 유가족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하며 장례비용 일체와 위로금을 지급하고, 사고 라이더가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하며, 라이더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에서는 그간 배달기사의 패악질로 봐서는 산재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선릉역 오토바이 사망사고로 죽은 배달원의 여동생 인터뷰


  • 오빠는 어떤 분이었나.


79년생이고 열심히 살았다. 코로나19 사태 로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아 쉬다가 배달이 힘들지만 돈 벌이가 된다며 올해 3월부터 시작했다. 저희가 너무 걱정돼서 하지 말라고, 꿈자리 사납다고 계속 걱정했다. 그 때마다 괜찮다고 했다. 오빠도 조심히 다닌다고 했는데 결국 이런 사고가 생겼다.

우리는 오빠 기사를 못보고 있다. 주위에서 우리가 괴로울 거라고 했다. 고인에 대한 악플이 너무 많다고 했다. 남편이 배달의민족에 기사나 댓글을 온라인 상에서 내려달라고 했다. 배민은 법무법인 통해 조치된다고 했다. 그래도 너무 많이 퍼져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저희는 두 번 죽고 있다. (고인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 소속으로 일했다.)




  • 오빠는 배달 일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처음 운전한 건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타지는 않았지만 운전이 미숙하지 않다. 사고가 나서 연락받은 적도 한 번도 없다.




  • 오빠가 혼자 사셨다고 들었는데.


혼자 살았다. 강남에서 일했다. 혼자 오피스텔에서 살았다. 직장도 근처였다. 김포에 저와 엄마가 있으니 가끔 밥 먹고 집에 돌아갔다. 진짜 착하게 살았다. (오빠에 대한) 악플이 근절되도록 도와달라.




  • 혹시 사고를 낸 트럭기사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과실 여부를 따져야할 때 오토바이가 필요하다고 한다. 경찰이 우리에게 양해를 구해 어제 밤 10시에 수거했다. 조사를 해서 과실여부 판단이 이뤄진다. 경찰서 처음 갔을 때 (경찰은) 트럭 기사분이 정말 착하고 이건 사고라고 우리를 위로해줬다. 그분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본인도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겪을 것 아닌가. 그분도 위로하고 싶다. 그분도 피해자다. 저는 아직도 사고 영상을 못 봤다. 꼬리물기 기다리고 트럭도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들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에 광주광역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 간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중상을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는 무면허 및 무보험 상태의 18살 고등학생이었고 승용차 운전자는 제한속도와 신호를 정확히 지켰습니다.



광주 오토바이 사고 주월동 10대 미성년자 무면허 신호위반 사고 현장

목차 광주 오토바이 사고 요약 광주 주월동 사거리에서 K5 차량과 오토바이 충돌 오토바이 운전자는 10대 무면허, 신호위반 무릎이랑 다리 작살난 운전자 18살, 동승자는 15살 K5 운전자는 40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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