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잇리뷰

이게 할인이냐? SKT 선 넘네 
SNS 난리난 T 멤버십 개편

 

알뜰폰으로 갈아타야겠다 소비자 반발 이유?


SKT는 제휴사 할인 중심인 T멤버십을 다양한 업종의 90여 개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다음 달 중 8월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멤버십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스테이크에서 등급에 따라 5~15% 할인받았지만, 개편 이후엔 같은 비율로 포인트를 적립한 뒤 파리바게뜨나 도미노피자 CU 편의점 등에서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게 됩니다.

 

즉 쉽게 이야기 하면 기존 할인 중심의 T멤버십에서 적립형태의 T멤버십으로 변경되게 되며 8월에 바로 적용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skt vip 혜택도 줄여서 영화 서비스도 불만이었는데, 즉시 할인이 아닌 적립해서 사용을 하라니.. 이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것 같습니다.

 

 

 

개편되는 SKT 멤버십 소개

▶ 포인트 적립 후 원하는 곳에서 몰아서 사용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핵심은 적립

기존의 적립 포인트들이 0.1~5% 수준의 낮은 적립률로 해당 업체에서만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개편되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적립률이 이용 금액의 5~30% 수준인 할인 적용 그대로를 적립받게 됩니다. 또한 베이커리,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개의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1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고객은 1만 5천원 VIP/Gold 고객 기준 15% 을 적립 받을 수 있고 다음날 적립한 포인트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물론 파리바게뜨, CU 등의 제휴사에서 1만 5천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 광고보기 등으로 포인트 적립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의 또 다른 특징은 제휴사에서의 결제 금액 일정 비율 적립 외, 앱(App)에서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출석체크 등 다양한 미션 참여를 통해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게 한다고 합니다.

포인트 적립 뿐 아니라, 기존 T Day 및 VIP Pick 등 인기 혜택 프로그램은 유지하여 더블 적립, 50% 적립, 1+1 쿠폰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VIP 대상 연 12회 무료 관람, 전 고객 대상 1매당 최대 3,500원 할인을 제공하던 영화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 한다고 합니다.

변경 이후에도 기존 T멤버십과 동일하게 가입기간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로 고객들에게 VIP, Gold, Silver의 등급이 부여되며, 고객들은 각 등급별 지정된 혜택을 받게 됩니다. 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 시점부터 5년 입니다.

 

 

▶ 미리 적립 이벤트 및 8~9월 더블적립 론칭

SK텔레콤은 개편된 멤버십 오픈 시, 고객들이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전월(7월) 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여 모든 참여 고객들에게 기본 1천P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P까지 지급한다고 합니다. 또한 8~9월 두 달간 파리바게뜨, CU,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VIPS 등 인기 제휴사에서는 최대 40% 수준의 더블적립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T멤버십 탄생과 변경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된 기존의 T 멤버십을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으로 재탄생 시킨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T 멤버십은 1997년 7월, 이동 통신사 최초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011 리더스클럽 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는데요. 이번 개편은 기존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을 변경해 포인트 프로그램, 리워드, 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할인티켓 및 입장권 제공 등 혜택의 다양화로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제휴사에게는 포인트 적립과 사용 과정에서의 재방문율 제고 및 제휴사의 구독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BM)창출을 통해 단순 제휴 프로그램을 넘어선 상생 구조의 플랫폼으로써의 효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 입장

SKT 관계자는 회사가 지정한 특정 제휴사에서만 할인해주는 방식이 아닌 제휴사 가운데 소비자가 필요한 곳을 선택해 포인트를 쓸 수 있게 한 것 이라며 자기 결정형 이라는 최신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했다고 개편 취지를 설명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불만에 관해서는 현재 큰 틀만 공개한 거라 일부 부정적으로 느끼는 고객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 트렌드 관점에서 보면 소비자에게 부합하는 방향 이라며  다음 달 8월 초 중순 새 서비스가 론칭되면 괜찮다고 느낄 것 이라고 자신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어 약관상 한 달 전 변경 사항을 알리게 되어 있다며 시행까지 바뀐 취지에 맞게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 입장

일부 전문가는 SKT의 이번 T멤버십 개편에 비판적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할인은 할인된 돈을 소비자가 마음대로 쓸 수 있지만 적립은 지정된 곳에서만 쓸 수 있게 용도를 제한하는 것 이라며 새로운 적립률을 기존 할인율보다 높여주지도 않으면서 더 많은 혜택을 준다고 홍보하는 것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습니다.

 

소비자 선택권 제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SKT / KT /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멤버십 포인트 가운데 59.3%는 유효기간 내 사용되지 못하고 자동 소멸하는 것으로 집계 되었는데요. 이은희 교수는 결과적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면서 얻는 이익을 제휴사와 관계 등 기업 영업에 활용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가 울며 겨자 먹기로 기업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느끼게 되면 오히려 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다른 통신사 멤버십은?

SKT에 따르면 새 멤버십의 제휴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SKT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는 마케팅 목적도 분명히 있다며 제휴사와 SKT 간 상호 이익이 없으면 제휴 모델이 성립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소비자에게도 이익을 주는 3자 윈윈의 구조라고 강조 하고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기존대로 할인형 멤버십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적립형으로 바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T멤버십 개편 동의 하면 탈퇴 공지

 

요약

  • SKT 일부 가입자 반발 에도 멤버십 개편
  • 논란 확산에 2000포인트 지급과 추가 혜택 제공
  • 미동의 시 멤버십 탈퇴, 탈퇴 안 하면 동의 간주

 

SK텔레콤이 일부 가입자들의 반발에도 오는 8월 9일로 예정된 멤버십 개편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8월 9일 멤버십 약관 변경을 앞두고 최근 이용자들에게 동의하지 않을 경우 멤버십 회원 탈퇴 절차를 통해 탈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개정 약관에 거절 의사를 표시하지 않거나 멤버십 회원 탈퇴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정 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개편된 안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최근 멤버십 개편을 앞두고 판촉 행사를 마련하고 이달과 다음 달에 걸쳐  2000포인트를 미리 적립해주고 9월까지 일부 제휴처에서 기존 적립률보다 2 적립해주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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